보도자료[보도자료] 17,547명 참여한 노원주민투표, 주민의 선택은 ‘세금 페이백’

관리자

[보도자료]

17,547명 참여한 노원주민투표, 

주민의 선택은 ‘세금 페이백’

극심한 주민 생활고가 반영된 투표 결과 

주민대회 조직위, “2021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노원구청과 구의회 면담할 것”


‘코로나 시대, 노원구 1호 복지안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이하 노원주민투표)가 11월 8일 오후8시에 종료되었다. 이번 주민투표에는 노원구 주민의 3%에 달하는 17,547명이 온, 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투표결과 전 년도에 남은 세금을 다음해 1월에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세금 페이백’ 정책이 7,647명 주민의 선택을 받아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투표를 주관한 노원주민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주민대회 조직위)는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코로나 19로 주민의 생활고가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며, 주민이 낸 세금은 행정서비스로든 현금으로든 100% 주민에게 돌아와야 한다는 원칙을 주민 스스로 천명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세금 페이백’ 다음으로는 4개 정책이 엇비슷한 표를 얻었다. ‘경비실 에어컨 설치 및 전기료 지원’이 2,707표(15.43%)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2,460표(14.02%)를 얻은 ‘모든 일하는 사람에게 고용보험료 지급’, 2,327표(13.26%)를 얻은 ‘장애인과 자활센터 노동자에 최저임금 준수임금 지급’, 2,288표(13.04%)를 얻은 ‘독감 무료 예방접종 모든 구민으로 확대’ 순으로 주민의 선택을 받았다.  



주민대회 조직위는 “세금페이백 정책이 2021년 노원구 1호 복지안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노원구청과 구의회에 투표결과를 전달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최나영 공동조직위원장은 “이번 주민투표는 노원주민들이 똘똘 뭉쳐 ‘우리가 내는 세금 어디 쓸지 우리가 결정하겠다’고 선언한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평가하며 “오승록 구청장과 노원구의원단이 주민의  절박한 마음을 헤아리고 그 뜻을 온전히 실현하기 위해 성심껏 노력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를 전했다.


노원주민투표는 온전히 주민의 힘으로 진행되었다. 주민들은 자신이 일하는 가게와 일터, 거주하는 아파트에 소식지를 비치하고 투표소를 설치하며 이웃의 참여를 독려했다. 투표 종료를 앞둔 주에는 주민들이 너도나도 온라인투표 주소를 가족과 지인에게 공유하고, 투표장에 지인을 데려와 투표를 권유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11월이 내년 노원구 예산이 논의되는 시기인 만큼, 노원구가 주민투표 결과를 어떻게 이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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